李 "메가프로젝트, 지지율 수단이면 지선 전 했을 것"…野 "정치적 급조품"
등록: 2026.07.04 오후 19:03
수정: 2026.07.04 오후 20:06
[앵커]
전국을 돌며 3대 메가프로젝트 보고회를 마친 이재명 대통령이, 이번 프로젝트는 자신의 오랜 꿈이었다며 “지지율 관리를 위한 정치적 수단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야권에선 정권 초의 기조를 뒤집고 이제 와 원전 증설을 시사하는 등 진정성은 물론 현실성마저 떨어진다, '국민 기만이다' 이런 비판이 나왔습니다.
전정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나흘 간 호남과 충청, 영남을 순회하며 '3대 메가 프로젝트' 구상을 밝힌 이재명 대통령.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 보고회 (어제)
"기업의 통 큰 행보에 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하여 화답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오늘 SNS에 "천지개벽을 위한 상전벽해 수준의 국토 대전환은 취임 전 아주 오래전부터 꿈꿔왔던 일"이라고 했습니다.
특히 "지지율보다 더 중요한 건 국민의 삶을 개선할 성과와 실적"이라면서 "3대 메가 프로젝트가 지지율 관리를 위한 정치적 수단이었다면 지방선거 전에 시작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국정 지지도를 반등시키고, 다음 달 열릴 민주당 전당대회를 염두에 두고 기업 투자를 압박한 것 아니냐는 비판을 정면 반박한 겁니다.
민주당은 "대한민국 대도약의 청사진이 완성됐다"며 특별법 제정 등 입법 지원을 위해 "국회가 응답할 차례"라고 힘을 실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시장 논리보다 정치적 계산이 앞선 급조품에 불과하다"며 "말장난으로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박성훈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지지율은 바람 같다"며 초연한 척 읊조리는 그 장황한 궤변 뒤에는, 급락하는 지지율을 어떻게든 막아보려는 정권의 조급함과 초조함만 드러날 뿐입니다."
원전 신설에 미온적이었던 정부가 입장을 바꾼 것을 두고, 개혁신당에선 "앞·뒤, 좌·우 없는 정책 논리의 충돌을 이해할 수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민주당이 TF까지 꾸려 메가프로젝트 전폭 지원에 나선 가운데, 전력과 용수 공급을 위한 각종 법안을 둘러싸고, 여야의 신경전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TV조선 전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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