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공사 고르면 재개발 오래 걸려"…조합간부들, 특정 업체 편들기 논란
등록: 2026.07.04 오후 19:18
수정: 2026.07.04 오후 19:30
[앵커]
재개발 지역 조합 간부들이 특정 시공사를 편 들고 있다는 논란이 일면서 조합원들 간 갈등이 일고 있습니다. 시공사 선정을 앞둔 서울 성수4지구 얘기인데요. 무슨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이낙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재개발을 앞둔 성수전략정비구역 성수4지구입니다.
예정된 공사비만 1조 3000억 원에 달하는 초대형 사업으로 두 시공사가 맞붙었습니다.
그런데 재개발 조합 간부들이 특정 시공사를 밀어주고 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조합원
"시공사 선정을 하면서부터 이상해지는 거예요. 조합이라는 건 시공자를 선정하는데 심판이어야 되잖아요. 그런데 특정 시공사 홍보 요원처럼 한단 말이에요."
조합 간부들은 조합원들에게 시공사 선정에 따라 재개발 사업 속도가 늦어질 수 있다고 설명해왔습니다.
조합 이사
"A 시공사에서는 (설계를) 많이 이제 변경해야 되는데 서울시하고 협의해야 될 사항들이 몇 가지가 있죠. 한 달이 되든 두 달이 되든 6개월이 되든 우리는 그런 걸리는 거는 사실은 원치는 않죠."
조합 집행부 관계자
"저기 회사(A 시공사)는 조금 더 과하게 해왔어. 저 같은 경우는요 빨리 끝났으면 좋겠어요."
해당 조합은 홍보 직원까지 동원해 구청에서 자제하라는 공문을 받았고, 자의적으로 경쟁사 입찰 무효를 결정해 선정기준을 위반하기도 했습니다.
조합 이사 (어제 통화)
"여기가 A사가 좋다 B사가 좋다 조합원들한테 하는 얘기는 없을 건데요. 그걸 대놓고 홍보를 어떻게 합니까."
조합 사무실 안내원 (오늘)
"아뇨. (조합 이사님이) 안 만나신대요."
조합원들의 권한을 위임받아 사업을 진행하는 조합 임원은 현행법 상 공무원에 준하는 법 적용을 받습니다.
TV조선 이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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