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반도체 거품론'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국내 증시가 롤러코스터 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조정장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혼란도 커지고 있는데요.
다음주부터 시작될 실적 발표를 앞두고 우리 증시와 반도체 주가 어떻게 봐야 할지, [돈이 보이는 경제]에서 이유경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이번주 이틀 연속 10% 가까이 급락하며 7600선까지 밀렸던 코스피.
어제는 기관이 4조원 넘게 사들이자 다시 5%넘게 급등하며 8000선을 회복했습니다.
변동성의 진앙지는 반도쳅니다.
그동안 주가가 급등한 와중에 반도체 거품론이 고개를 들자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졌습니다.
애나 래스번 / 투자금융사 그레나딜라 CEO
"기술주가 아주 좋은 수익률을 내면, 때때로 투자자들은 그 차익을 실현해 기술주와 상관관계가 낮은 종목으로 자금을 이동시킵니다."
금융 위기를 예측했던 마이클 버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호남에 대규모 투자를 하는 것을 두고 AI 랠리의 종말의 시작이라고까지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거품론은 잠깐의 잡음에 불과하다고 지적합니다.
반도체 실적이 뒷받침되는데다 여전히 공급이 부족한 탓에 장기 계약도 잇따르고 있다는 겁니다.
한지영 / 키움증권 연구원
"단순 주가로는 과열인데 밸류에이션이나 실적으로 보면은 과열로 보기에는 결코 어렵죠. 밸류에이션은 계속 낮아지고 실적들은 올라가니까. AI 과열 거품론은 저는 그냥 그동안에 많이 올라왔던 거 차익 실현하고 싶은 명분만 제공한 거지"
당장 7일에는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가, 오는 10일에는 SK하이닉스 ADR 상장 등을 앞두고 있습니다.
7일 나올 미국의 AI데이터센터 업체 펭귄솔루션스의 실적도 반도체 투자심리를 가늠할 변수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서상영 / 미래에셋 리서치센터 상무
"엔비디아 핵심 파트너중에 하나예요. 실제로 물량이 좋다 이래버리면 시장은 데이터 센터가 실질적으로 진행이 되고 있구나 늦어지고 있는게 아니다 이런식으로 해석해줄 수 있잖아요. 그쪽을 주시할 필요는 있어요"
국민연금이 국내 증시 투자 비중을 조절하는 리밸런싱을 재개하면서 매도폭탄이 나올 거란 우려도 있지만, 국민연금측은 시장 충격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TV조선 이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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