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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하메네이 장례식 눈물에 놀라…가짜일 수도"

  • 등록: 2026.07.05 오전 10:15

  • 수정: 2026.07.05 오전 10:5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전 이란 최고지도자의 장례식에 모인 조문객들의 모습에 의문을 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 국민들이 하메네이를 증오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며, 장례식에서 흐느끼는 인파를 보고 놀랐다고 밝힌 뒤 그것이 가짜 눈물일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일부터 오는 9일까지 진행되는 장례 일정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장례가 치러지는 기간에는 이란과의 협상을 일시 중단하고 상호 간의 공격도 감행하지 않기로 합의가 이루어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장례식에 이란의 수뇌부가 일제히 집결한 상황을 지적하기도 했다. 그들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있어 한 번의 타격으로 모두를 제거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며, 일제히 제거할 경우 향후 협상을 진행할 대상을 잃게 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덧붙였다.

아울러 미국과 이란 간의 종전 합의에 반대 입장을 표명해 온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매우 원만하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가 누가 우위에 있는지 잘 인지하고 있다며, 그가 백악관 회동을 요청해옴에 따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가 종료된 이후 이르면 다음 주에 회담이 성사될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달 중순 종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격퇴하겠다는 명분으로 레바논에 대한 공격을 지속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를 향해 강한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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