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44.2%·정청래 20.4% ·송영길 15.4%…호남 민주당 지지층 차기 당대표 선호도
등록: 2026.07.06 오전 08:57
수정: 2026.07.06 오전 09:02
오는 8월 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의 최대 기반인 호남 지역 지지층에서 김민석 전 국무총리 지지가 가장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이번 선거 경선 룰은 대의원과 권리당원 투표 70%, 일반 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하는데, 호남은 전체 권리당원의 3분의 1 이상이 집중돼 있어 당권 향배를 결정할 핵심 요충지로 꼽힌다.
여론조사기관 STI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4~5일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만 18세 이상 주민 1001명을 조사한 뒤, 경선 방식을 적용해 민주당 지지층 및 무당층 784명을 대상으로 선호도를 분석했다.
그 결과 김 전 총리가 44.2%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어 정청래 전 대표(20.4%), 송영길 전 대표(15.4%), 김용민 의원(4.0%) 순으로 나타났다. 선호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11.5%, 잘 모름은 4.4%였다.
특히 김 전 총리와 정 전 대표의 가상 양자 맞대결에서는 두 후보 간의 격차가 더 벌어지는 흐름을 보였다. 동일한 응답층을 대상으로 진행된 양자 대결 조사에서 김 전 총리는 58.8%를 기록해, 23.4%에 머문 정 전 대표를 2배 이상 격차로 따돌렸다. 이 대결에서 '없음'은 11.9%, '잘 모름'은 5.9%로 각각 집계됐다.
차기 당대표가 주력해야 할 핵심 역할에 대해서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을 뒷받침해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을 넘겼다. 조사 결과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을 뒷받침할 사람'이라는 응답이 55.2%로 가장 많았고, '주요 개혁과제 실현을 완수할 사람'이라는 답변은 28.1%에 그쳤다. 이어 '없다'가 11.2%, '잘 모르겠다'는 5.5%였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통화 시도 1만3천80명 중 7.7%가 응답에 참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통계값의 상세한 개요와 수치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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