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어준 씨가 프랑스 파리에 한식당을 개업한 것과 관련해 “내 자금 흐름은 유리지갑처럼 투명하다”며 "동료, 동지들과 함께하는 사업을 건드리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씨는 6일 자신의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방송을 통해 최근 파리 식당 개업 이후 국내 취재진의 방문이 이어지는 상황을 직접 설명했다.
김씨는 “식당을 세우기 위해 해외로 돈이 나간 것을 두고 (기자들이) ‘비자금 아니냐’는 식으로 접근한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왜 해외로 자금을 빼돌리겠나. 정당하게 번 돈이고 전혀 부끄럽지 않다. 쓸 일이 있으면 여기서 쓰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어떤 권력이 언제 저를 어떤 식으로 탈탈 털지 모르는 상황인데, 이명박·박근혜·윤석열 정부 때 안 털어봤겠느냐”며 “이미 다 털려본 유리지갑 상태”라고 했다.
이번 파리 식당 개업이 오랜 꿈의 실현이라고 김씨는 말했다.
김씨는 “그들은 젊은 시절 하고자 하는 로망을 모른다. 세상에 정치와 비리만 있는 줄 안다”고 했다.
또 “제가 주장하는 바를 비판하는 것은 뭐라 하지 않는다”면서도 “하지만 동료, 동지들과 함께하는 사업을 건드리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김씨는 “1원의 손해를 끼칠 때마다 100만 배로 금융치료 하겠다”고도 했다.
앞서 김씨는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한식 레스토랑 '방드르디 구르망(Vendredi Gourmand)'을 한 달여 간의 시범 운영을 거쳐 정식 개점하고 첫 손님을 맞았다.
식당이 문을 연 파리 5구 라틴 지구 안쪽 뤽상부르 공원 주변은 수백 년 오스만 양식 건물들이 보존돼 있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핵심 관광지로, 임대료도 그만큼 비싼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의 식당에선 유자 간장 관자 스테이크(19유로·약 3만3500원), 전라도식 고추장 육회(18유로), 수란채(22유로), 조선스테이크(34유로), 뤽상부르의 정원(12.5유로) 등을 판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0월 3일 김씨는 자신이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 겸손은 힘들어' 라이브에서 "저는 물욕이 거의 없지만, 돈을 버는 이유는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서"라며 식당 개업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작년 10월부터 시장 조사를 하며 유럽을 드나들다가 1년 만인 어제 파리에 있는 작은 식당 하나를 계약했다"며 "식당 이름과 메뉴도 정했고 인테리어 공사에 들어간다, 개업 시기는 내년 1~2월"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파리 1호점 다음에는 런던, 밀라노, 뉴욕 등으로도 진출하고 싶다"며 "프랑스 소고기 품종 등 더 맛있는 식재료를 활용하여 '한국에서도 먹을 수 없는 한식'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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