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장기집권 정몽규 축구협회장 사퇴…'도피 출국 논란' 홍명보, 청문회 참석 불투명
등록: 2026.07.06 오후 21:19
수정: 2026.07.06 오후 21:29
[앵커]
13년 넘게 축구협회를 장악해온 정몽규 회장이 사임했습니다. 독단적인 운영으로 북중미 월드컵 참사의 주범으로 꼽히죠. 하지만, 정 회장과 미국 LA로 떠난 홍명보 감독에 대해 청문회가 예고되는 등 파장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몽규 축구협회장이 팬들의 거센 항의를 받으며 입국합니다.
"정몽규 XX"
북중미 월드컵 조기 탈락 후 별다른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던 정 회장이 사임을 발표했습니다.
정 회장은 "모든 부족함과 과오는 오롯이 나의 책임이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지난 2013년 첫 임기를 시작한 정 회장은 2023년 승부조작 축구인 사면으로 거센 질타를 받았습니다.
클린스만과 홍명보 감독 선임 논란은 국회까지 소환되며 망신을 당했습니다.
정몽규 / 대한축구협회장(2024년)
"마음대로 임명한 적은 없고요. 절차에 따라서 공정하게 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홍명보 감독도 사퇴 발표 후 미국으로 떠나며 축구 팬들의 분노는 더욱 커졌습니다.
대표팀 내분설을 비롯해 남아공전 전술 참사 등 해명해야 될 의혹은 쌓였지만 자취를 감춘 겁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는 오는 9일 전체회의를 열고 북중미 월드컵 참사에 대한 청문회 개최를 논의합니다.
강제성이 없는 만큼 홍 전 감독이 귀국해 청문회에 참석할지는 미지수입니다.
경찰도 홍 감독 선임 의혹 관련 고발 9건에 대한 신속한 수사 의지를 밝히는 등 축구협회를 둘러싼 내홍은 커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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