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대장동'까지 나온 與 전대…정청래 "당 대표 로망이 자기정치" 반격
등록: 2026.07.07 오후 21:41
수정: 2026.07.07 오후 21:48
[앵커]
민주당 전당대회 경쟁도 과열을 넘어 위험 수위에 다다른 듯합니다. 어제 김민석 전 총리가 정청래 전 대표를 향해 자기정치를 했다고 직격했는데, 오늘은 정 전 대표가 김 전 총리를 향해 당 대표가 로망이라고 한 게 자기정치라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양 진영이 주고 받는 표현 역시, 야당을 향한 공세를 방불케 할 정도인데, 한송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김민석 전 총리가 '자기 정치'를 했다며 정청래 전 대표를 겨냥하자, 이번엔 정 전 대표가 김 전 총리의 '당 대표 로망' 발언을 꺼내들었습니다.
현직 국무총리가 시간, 장소, 상황에 맞지 않는 발언으로 평지풍파를 일으킨 게 대표적인 자기 정치라고 한 겁니다.
김 전 총리는 현직 총리 신분이었던 지난 1월,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민주당 대표에 대한 로망이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대단히 부적절한 발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총리는 국정에만 전념해야지, 당 일에 오해받을 소지의 발언하면…."
김 전 총리도 재반격에 나섰습니다.
김민석 / 전 국무총리
"(정청래 전 대표의) 합당 문제, 검찰 개혁 문제, 공천 문제, 선거 지휘 문제와 관련된 여러 가지 부족함, 토론 부족, 숙의 부족..."
친청계 이성윤 의원의 '감기약 공세'를 둘러싼 공방도 이어졌습니다.
비상계엄 당일 감기약을 먹고 잠이 들어 계엄 해제 표결에 불참했다고 한 김 전 총리를 향해 이 의원이 '감기약 성분이 뭐냐'고 물었는데, 김 전 총리는 야당의 공세인 줄 알았다고 반박했습니다.
김민석 / 전 국무총리
"저는 국민의힘에서 누가 얘기하나? 사실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무슨 꼭 대장동 때를 보는 것 같다 이런 생각을 했는데요."
그러자 이 의원은 또 다시 "감기약으로 그 이유를 다 설명할 수 있는지" 당원과 국민이 궁금해 한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양측의 신경전이 거칠어지면서 당 전준위는 과도한 비방엔 강력한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TV조선 한송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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