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사투리 '일베몰이' PD 징계해야"…MBC 내부서도 비판 목소리
등록: 2026.07.08 오후 16:02
수정: 2026.07.08 오후 16:06
MBC제3노조가 걸그룹 ‘리센느’ 멤버 원이의 사투리로 이른바 ‘일베몰이’에 나섰다며 경남MBC 소속 김현지 PD에 대한 징계를 촉구했다.
8일 방송가에 따르면 MBC제3노조는 전날 “김현지 PD는 공인으로서 SNS계정을 닫을 게 아니라 본인의 입장을 표명하고 즉시 사과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제3노조는 MBC 내에서 보수 성향 소수 노조로 분류된다.
제3노조는 “다큐멘터리 ‘어른 김장하’를 연출했던 김현지 PD가 ‘무섭노, 조명부터 무서운데’라는 원이의 유튜브 방송 멘트를 보고 ‘일베식 혐오 표현’이라 공개 저격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00노’ 라고 하는 경상도 사투리는 경상도 사람이면 누구나 많이 쓰는 표현이지 일베 표현이 아니다"며 "김현지 PD의 말이 사실이라면 경상도 사람 모두가 일베표현을 하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MBC경남에 끼친 손해와 관련해 징계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또 “김현지 PD는 MBC경남에서 ‘어른 김장하’ 다큐를 성공시키면서 이른바 스타 다큐 PD로 자리매김했고, MBC와 방송계 좌파 주요 인사들 사이에서 명사가 된 인물”이라고도 했다.
김 PD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는 지난 3일 “제가 열어버린 지옥문을 제가 닫을 수는 없다”며 “SNS는 토론에 적합한 수단이 아니라는 건 다시 한번 확인했다”는 글이 올라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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