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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탈영 논란 일파만파…국힘 "차라리 유승준 국방장관 시켜야"

  • 등록: 2026.07.09 오후 14:19

  • 수정: 2026.07.09 오후 14:23

안규백 국방부 장관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안규백 국방부 장관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방위병 복무 시절 군무이탈을 했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

안 장관의 '탈영' 의혹은 지난해 7월 취임 전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제기됐다.

당시 안 장관은 '단순 행정착오'라고 설명했지만, 아직도 이를 증명할 병적증명서 등을 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9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세계 어느 문명국가에서 탈영병 출신이 국방장관을 맡을 수가 있냐"며 해명을 요구했다.

이어 "의혹이 사실이 아니면 병적기록 한 장 공개하면 끝날 일"이라며 "차라리 미국 교포가수 유승준을 데려와 국방장관을 시키라. 젊은 장병들한테 군가라도 제대로 가르칠 것"이라고 비꼬았다.

김영수 국방권익연구소장은 지난 6일 기자회견에서 "안 장관이 1984년경에 육군 35보병사단 고창군 대산면 중대에서 방위병으로 복무하던 중 소속 부대장의 위법한 동의를 받아 7개월간 무단으로 군무를 이탈했다"고 폭로했다.

김 소장에 따르면 안 장관은 이후 헌병대에 체포돼 30일간 구금되기도 했다.

안 장관이 당시 14개월이던 방위병 복무 기간에 총 8개월을 추가 복무한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김 소장은 이 내용이 병적 자료에 고스란히 기재돼 있다고 주장하며 지난달 27일 국회 증언 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안 장관을 경찰에 고발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 순간에도 국경을 지키는 우리 장병들 심정이 어떻겠냐. 최고 지휘관이 탈영병일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서 무슨 자부심으로 복무를 할 수 있겠냐"고 비난했다.

우재준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도 "안 장관은 단순 행정착오라고 했지만 병적 기록표 제출을 끝까지 거부했다"며 "이미 자격 미달임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논평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했다.

나 의원은 "안규백 장관 탈영 사실을 알고도 알고도 임명했다면 국민을 기만한 국기문란, 안보파괴 인사요, 모르고 임명했다면 철저한 직무유기"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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