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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주담대 6억→3억으로 축소…실수요자 "사채라도 쓰란 말인지"

  • 등록: 2026.07.10 오전 07:53

  • 수정: 2026.07.10 오전 09:09

[앵커]
서울 중저가 아파트값이 계속 오르는 와중에, 시중은행들이 대출 문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에서 3억원으로 줄인 은행도 나왔는데요. 자금 계획을 세우던 실수요자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허유하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최근 서울 아파트를 매수한 직장인 A씨.

잔금을 앞두고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확인하기 위해 부랴부랴 은행을 찾았습니다.

6억 원이 필요한데 시중은행들이 잇따라 대출 한도를 줄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직장인 A 씨
"부담이 되는 건 사실입니다. 급하게 오늘 대출 받으러 왔어요. 조급한 마음이 좀 생겼습니다."

국민은행은 수도권과 규제지역의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기존 6억 원에서 3억 원으로 대폭 낮추기로 했습니다.

최근 대출 수요가 늘면서 금융당국이 요구한 대출 총량을 맞추기 위한 조칩니다.

KB국민은행 관계자
"가계대출의 안정적인 관리와 포트폴리오를 선제적으로 조정하기 위한 자체적인 관리 방안…."

신한은행도 모기지 보험 가입을 제한하는데, 이렇게 되면 대출때 일명 '방빼기'가 적용돼 대출 한도가 5000만원 정도 줄게 됩니다.

농협과 국민, 하나은행은 이미 모기지 보험 가입이 중단돼 있습니다.

대출을 받아 집을 사려던 실수요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특히 그동안 최대 6억원 대출이 가능했던 15억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아파트 매수 예정자
"3억이면 엄청 큰돈이잖아요. 이걸 어디서 구해요? 그럼 사채에 막 완전 금리 높은 거, 16% 이상 되는 걸로 그냥 해야 돼요."

온라인에선 대출이 안 나와서 계약이 파기되는 것 아니냐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TV조선 허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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