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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오경 의원, 손흥민·황희찬 축구협회 청문회 참고인 신청 철회

  • 등록: 2026.07.10 오후 14:43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열릴 예정인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축구협회 청문회 참고인 신청에서 손흥민(LAFC)과 황희찬(울버햄프턴)을 철회했다.

임 의원은 10일 SNS에 글을 올려 "협회와 국가대표팀, 해외 축구 시스템을 가장 가까이에서 경험한 현역 선수들의 목소리를 듣고자 참고인을 신청했지만 당의 의견과 선수들의 경기 일정, 입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참고인 신청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이는 선수들에게 부담을 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한 더 나은 청문회를 만들기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문체위는 전날 전체회의를 열어 대한축구협회 청문회 실시계획서를 민주당 주도로 채택했다.

22일 오전 10시 열리는 청문회 증인에는 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 홍 전 감독 선임 당시 주도적 역할을 했던 이임생 전 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 등이 포함됐다.

참고인에는 박지성 케이(K)-축구 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과 유승민 케이-축구 혁신위 공동위원장, 이영표·박주호 케이-축구 혁신위원과 더불어 손흥민, 황희찬 등이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과 황희찬을 참고인으로 신청한 의원은 문체위 위원 가운데 임 의원이 유일했다.

두 선수에게 '월드컵 경기 성과 및 대표님 관련 내용'을 묻겠다는 취지였다.

이를 두고 "청문회에 손흥민과 황희찬을 왜 부르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은 9일 유튜브에서 "일단 기본적으로 나올 수가 없다. 사전에 (출석 여부를) 물어보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백번 양보해 나오면 뭘 물어보고 싶나. '선발 안 뛰었는데 기분이 어땠나' 이걸 물어보고 싶은 건가. 상식적이지 않다"고 비판했다.

박 위원은 "청문회가 손흥민 이슈로 다 덮이면 우리가 해야 될 본질에 다가가지 못 하고 청문회가 우스워진다"며 "두 사람에 대한 참고인 신청은 무조건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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