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입차하면 BMW나 벤츠 같은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가 먼저 떠오르곤 합니다. 그런데 수입차 시장의 무게 중심이 바뀌고 있습니다.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와 BYD가 빠르게 치고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나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 송도입니다. 파란 번호판을 단 전기차들이 잇따라 지나갑니다.
10분 동안 이 사거리를 지난 차량 500여 대 가운데 60대가 전기차입니다.
전기차를 선택하는 이유는 유지비 때문입니다.
유정선 / 인천 연수구
"(내연기관차는) 40만 원 썼으면 (전기차는) 12만 원 정도. 에어컨이라든지 이런 거 마음껏 틀어도 부담이 없어요."
최대 약점으로 꼽혔던 충전 불편도 예전보다 줄었습니다.
배충훈 / 인천 연수구
"충전 인프라는 전혀 문제 없고요. 아파트에서도 충전 가능하고 급할 때는 급속 충전도 가능하니까."
이런 변화는 수입차 시장에서 더 뚜렷합니다.
지난달 신규 등록 수입차는 3만 8059대.
이 가운데 전기차가 51.1%를 차지했습니다.
판매를 이끈 건 벤츠나 BMW 같은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가 아닙니다.
테슬라가 1만 1119대, BYD는 4652대를 팔았습니다.
박정민 / 인천 연수구
"테슬라 같은 경우는 자율주행이 되다 보니까 실제 운전을 하다 보면 피로도나 그런 게 많이 경감되는 부분이 있어서…."
주력 차종의 가격대가 국산 중형 SUV와 비슷하고, 저렴한 유지비와 소프트웨어 기능도 경쟁력입니다.
김필수 / 대림대 미래자동차공학부 교수
"가성비 좋은 수입차에 대한 부분들 특히 전기차에 대한 완성도 높은 이러한 부분들이 다양성이 커지고 있는 것이 소비자의 니즈가 변하고 있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다만 긴 충전 시간과 배터리 안정성, 중고차 가치 하락문제는 여전히 넘어야 할 과제입니다.
TV조선 이나라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