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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조국 '리센느 일베몰이' 해명 비판…"치졸한 발뺌"

  • 등록: 2026.07.12 오후 17:29

  • 수정: 2026.07.12 오후 18:00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국민의힘은 12일 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를 향해 여론의 역풍을 피하려는 "비겁한 변명"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걸그룹 리센느 멤버가 쓴 '무섭노'라는 표현을 두고 조 전 대표가 "리센느를 겨냥한 적이 없다"고 뒤늦게 해명하자 즉각 반박에 나선 것이다.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조 전 대표가 촉발한 이른바 '사투리 논쟁'과 관련해 뒤늦은 해명을 내놨다"며 "지난 5일 전후 조 전 대표의 게시물을 되짚어보면 논란이 커지기 전엔 그런 취지의 언급은 어디에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론의 역풍이 거세지자 그제야 명분 쌓기용 글들을 뒤늦게 올리기 시작했다"며 "일주일이 다 지나서야 발을 빼는 이 처사는 참으로 치졸하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또한 "소모적 정치 논쟁으로 세대를 갈라치고 지역감정까지 부추겨 놓고, 페이스북 몇 줄로 책임을 덮으려 한다면 국민을 너무 우습게 보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번 해명은 진정한 사과가 아니라 정치적 논란의 한복판에 선 자신을 방어하기 위한 구차한 핑계라는 지적이다.

앞서 조 전 대표는 지난 5일 SNS에 영남 사투리와 일베식 '노' 사용의 구별법을 올리며, 표준말 뒤에 기계적으로 '노'를 붙여 쓰는 것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롱하는 일베식 표현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일베'는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의 줄임말로, 특정 지역이나 계층에 대한 무분별한 혐오와 조롱을 일삼는 의미로 쓰인다.

이 글이 리센느 멤버의 발언을 저격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며 정치권 논란으로 번지자, 조 전 대표는 일베 문화의 사회적 확산 위험성을 환기하려던 것일 뿐 리센느를 언급하거나 겨냥한 적은 결코 없다며 유감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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