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기 2차 공판 하루 앞두고…경찰, '봐주기 송치' 의혹 지휘부 첫 소환
등록: 2026.07.12 오후 19:07
수정: 2026.07.12 오후 19:13
[앵커]
내일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 사건 2차 공판을 앞두고, 경찰 특수단이 당시 수사 라인 윗선 중 처음으로 박 모 형사과장을 참고인 소환했습니다. 장윤기를 왜 '강간살인'이 아닌 '살인' 혐의로 송치한 것인지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광주경찰청을 전격 압수수색했던 경찰청 특별수사단.
"(경찰 지휘부가 어디까지 알고있었다고 보십니까?) …"
오늘 오전 장윤기 사건을 지휘했던 광산경찰서 박 모 형사과장을 소환했습니다.
장윤기 수사팀의 보고를 받은 직속 상관으로, 윗선 수사가 본격화한 겁니다.
특수단은 박 과장을 상대로 장윤기를 '강간살인'이 아닌 '살인' 혐의로 검찰에 넘긴 경위를 조사했습니다.
사건 직후 광산경찰서장이 주재한 대책회의에서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 혐의 적용 과정에 개입은 없었는지도 집중 추궁했습니다.
특수단은 수사팀 조사 과정에서 "간부가 개입해 강간살인 혐의 적용을 막았다"는 내부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형사과장과 광산경찰서장은 장윤기 자취방에서 나온 핵심 증거 처리 과정에도 관여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진 상탭니다.
당사자들은 수사팀 판단을 받아들였을 뿐, 개입이나 은폐는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수단은 당시 수사 지휘라인이 사용한 업무용 PC 등 압수물을 분석해 실제 개입 여부 등을 면밀히 살펴볼 예정입니다.
검찰도 경찰 조사와 별개로 광산경찰서장 등 4명을 입건해 '봐주기 수사' 의혹 규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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