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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호르무즈 통제권 놓고 또 충돌…오만, 남북 2개 항로 제안

  • 등록: 2026.07.12 오후 19:18

  • 수정: 2026.07.12 오후 19:36

[앵커]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놓고 또다시 충돌했습니다. 휴전 MOU 체결 이후 벌써 세 번째입니다. 이란 측은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까지 선언했습니다.

이채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무인기가 불꽃을 뿜으며 하늘로 날아오릅니다.

이란군이 현지시간 11일 쿠웨이트 주둔 미군의 탄약고와 레이더 기지 등을 공격했다며 공개한 영상입니다.

앞서 미군은 이란이 호르무즈해협에서 키프로스 국적 컨테이너선을 공격해 선원 1명이 실종됐다며, 보복 차원에서 이란 내 군사시설과 혁명수비대 관련 시설 등 목표물 140곳을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이란은 종전 MOU 체결 이후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놓고 이번까지 벌써 세 차례 충돌했습니다.

이란 해군은 아예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를 선언하고 새로운 침략에 강력 대응하겠다고 으름장을 놨습니다.

모즈타바 하메네이 / 이란 최고 지도자 (이란 국영TV 앵커 대독)
"모든 순교자들이 흘린 피에 대해 복수할 것을 맹세합니다. 복수는 국민의 요구로, 반드시 이뤄질 것입니다."

하지만 아라그치 외무장관은 오만 외무장관과 해협 통행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오만 측은 항로를 남북으로 나눠 관리하는 방안을 제안했는데, 남부 항로는 전쟁 이전처럼 자유로운 통항을 보장하는 방안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측은 국제법에 따른 합의 도출을 위해 향후 논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 안에는 지난 5월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HMM 나무호를 포함해 우리 국적 선박 2척이 남아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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