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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특수' 믿고 투자했는데"…피해자 570명 울린 eSIM 투자 사기

  • 등록: 2026.07.12 오후 19:24

  • 수정: 2026.07.12 오후 19:36

[앵커]
휴대전화에 들어가는 디지털 유심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낼 수 있다고 투자자를 모은 업체가 돌연 잠적했습니다. 이들은 BTS콘서트 등 관광 특수로 수익을 낼 수 있다고 홍보했는데, 확인된 피해자만 570명이 넘습니다.

강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무실 출입문이 닫혀 있습니다.

디지털 유심인 'eSIM'을 판매한다며 투자자를 끌어모은 업체인데, 돌연 자취를 감춘 겁니다.

2년 전 설립된 이 회사는 지난달 중순 문을 닫았습니다.

인근 업체 관계자
(사람들이 오가는 걸 보신적 있으세요?) "근 한 달은 못 본 것 같은데요. 작년 겨울에 왔는데 그때는 있던 것 같은데…."

이 업체는 BTS 콘서트 등 관광 특수로 큰 수익을 낼 수 있다며 홍보하기도 했습니다.

피해자1
"물건이 잘 나가더라고요. BTS 공연 때문에 그렇다. 저는 그렇게 생각했죠. 외국인들이 많이 와서 이게 급작스럽게 많이 나가는가 보다."

하지만, 실상은 신규 회원 돈으로 기존 회원에게 수익을 주는 '돌려막기식 사기'였습니다.

실제 출금이 이뤄지는 걸 본 투자자들은 지인과 가족까지 끌어들였습니다.

투자자2
"1500만원 가까이 제가 출금을 했습니다. 집사람하고 저희 딸하고 아들하고 한테는 제가 좀 권유를 해서"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액만 30억 원.

고소인도 570명을 넘어섰습니다.

김상하 / 변호사
"다단계식으로 하위에 있는 사람들을 많이 모집을 해가지고 전산상으로만 계산이 남게 하고 돌려막기를 계속해서 신규 회원에게 피해를 끼친 사건입니다."

경찰은 30대 업체 대표를 입건하고 공범들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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