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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징계'로 내분 커지는데…'정이한 자작극' 놓고 개혁신당과도 '신경전'

  • 등록: 2026.07.12 오후 19:30

  • 수정: 2026.07.12 오후 19:45

[앵커]
지방선거가 끝난 지 한 달이 넘었는데 야권에선 혼란만 커지고 있습니다. 다음달 새로 출범할 여당 지도부에 맞서 공세의 전열을 가다듬어야할 시기지만 국민의힘은 당내 징계 문제를 두고 갈등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지방선거 당시 '자작극'을 벌인 정이한 전 후보 문제를 두고 국민의힘과 개혁신당간의 신경전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신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오늘은 부산에서 열린 참정권 수호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재선거, 선관위 선거제도 개혁을 외치는 소리가 커지자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은 그 목소리를 받아들이기는커녕 오히려 입틀막에 나섰습니다."

장외 여론전을 통해 당 안팎의 사퇴론을 불식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되는데 부산집회 직전엔 SNS를 통해 "당대표 거취나 해당행위자에 대한 징계는 당원 뜻이 최대한 존중되어야 한다"며 강성 당원들을 염두에 둔 듯한 메시지도 내놨습니다.

'국민 정당으로 변모하자'고 말한 정점식 원내대표와의 입장 차도 두드러지는 양상입니다.

안철수 의원은 12.3 비상계엄 해제 당시 행적과 관련해 설전을 벌인 무소속 한동훈 의원의 복당을 공개적으로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한 의원은 이제 우리 당에는 얼씬도 하지 말기 바랍니다."

다만, 친한계는 안 의원의 복당 반대 주장에 공개 대응하진 않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테러자작극 의혹으로 구속된 정이한 전 후보를 둘러싸고 때아닌 공방을 벌였습니다.

개혁신당 측이 정 전 후보의 자작극을 사전에 알고 있었냐는 국민의힘 지적에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정 전 후보가 국민의힘 보좌진 출신임을 거론하며 부산시장 선거 당시 양측의 밀착 가능성을 제기한 겁니다.

그러자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개혁신당 당직자들이 캠프에 상주했는데, 경찰 조사를 어떻게 모를 수 있냐"며 물타기를 하지 말라고 맞받았습니다.

범야의 혼란이 보완수사권 폐지 등 여당의 독주 대응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TV조선 신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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