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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캐나다선 고배 마셨지만…"글로벌 군함 수주전, 지금부터 시작"

  • 등록: 2026.07.12 오후 19:33

  • 수정: 2026.07.12 오후 19:45

[앵커]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에서 우리나라가 고배를 마셨죠. 잠수함 성능은 합격점을 받았지만, 승부는 나토 동맹, 그리고 현지 생산과 정비까지 묶은 패키지에서 갈렸습니다. 하지만 세계 해양방산 시장이 계속 커지는 만큼 앞으로 기회는 더 많을 것 같습니다. 이번 패배를 바탕으로 무엇이 필요한지 치밀하게 준비해야 합니다.

오늘의 포커스는 장동욱 기자가 K-방산의 기회와 숙제에 맞췄습니다.
 

[리포트]
민관이 총력전을 펼친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

한화오션은 최종 문턱에서 독일에 밀렸습니다.

잠수함의 기술 기준은 충족했습니다.

마크 카니 / 캐나다 총리 (지난 7일)
"두 업체 모두 매우 뛰어난 자격을 갖췄기에 아주 어렵고 근소한 결정이었습니다. 한화도 캐나다 해군의 높은 요구사항을 충족시켰습니다."

최종 승부는 함정 밖에서 갈렸습니다.

독일은 노르웨이와의 공동 운용과 북극 작전, 현지 산업과 장기 정비까지 한 묶음으로 제시했습니다.

무기 성능만이 아니라 수십 년간 함께할 안보 파트너를 고른 겁니다.

세계 해군 시장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필리핀은 첫 잠수함 도입을 검토하고 있고, 그리스도 신규 잠수함 확보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노후 함정을 교체하고 해군력을 키우려는 국가가 늘면서, 한국 조선업계가 도전할 시장도 넓어지고 있습니다.

가장 큰 기회는 미국입니다.

미 국방부와 해군은 최근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에 군함 설계와 건조 역량에 관한 자료를 요청했습니다.

G7 정상회의에서도 한미 정상 간 군함 협력 논의가 오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지난달 19일)
"미국 군함 10척을 빠르게 건조해 줄 수 있겠느냐, 이런 의사를 저한테 물어봤습니다."

실제 수주까지는 미국 군함의 해외 건조를 제한하는 법과 현지 생산 조건을 넘어야 합니다.

장원준 / 전북대 첨단방위산업학과 교수
"동맹국이 원하는 안보의 파트너로서 수십 년간 같이 동행할 수 있느냐, 정치·외교적인 협력, 현지 생산, MRO, 공급망 이런 것을 묶어서 종합 안보 패키지로…."

빠른 납기와 기술력은 수주전의 입장권입니다.

현지 생산과 유지보수, 외교·안보 협력까지 묶어야 최종 계약으로 이어집니다.

캐나다의 고배는 K방산의 가능성과 함께 다음 수주전의 숙제도 분명히 보여줬습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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