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교 야구 최강자를 가리는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충북의 세광고가 경북고를 누르고 우승기를 들었습니다. 창단 이후 첫 청룡기 우승이자 전국 대회로 범위를 넓혀도 무려 44년 만의 우승입니다.
박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광고는 초반부터 경북고 마운드를 강하게 몰아붙였습니다.
1회초 전영훈이 안타로 기회를 잡자, 서정휘가 곧바로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냅니다.
타선은 2회초 더 빛났습니다.
1사 만루 상황에서 황동민이 희생플라이로 2-0을 만들었고, 김우진이 1·2루 사이를 빠져나가는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4-0까지 달아났습니다.
경북고는 5회말 조채완의 2루타와 최우준의 안타로 2점을 만회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세광고는 9회초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1사 2루에서 이상준의 중전 안타와 황재윤의 우전 안타로 2점을 더 뽑으면서 6-2로 경기를 수월하게 마쳤습니다.
세광고가 청룡기에서 우승기를 든 건 1954년 창단 이후 처음입니다.
전국대회 우승으로 쳐도 1982년 황금사자기 대회 이후 무려 44년 만의 기록입니다.
최우수선수상에는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한 서정휘가 선정됐습니다.
서정휘는 모두 5경기에 출전해 경기마다 안타를 때렸습니다.
서정휘 / MVP·세광고 2루수
"제가 시즌 초반에 부진하면서 마음 고생도 많이 했는데 그래도 끝까지 코치님과 감독님과 말씀 잘 해서 컨디션 관리도 잘 해주셔서 좋은 결과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대회를 9번 석권한 경남고와 함께 최다 우승 타이 기록을 달성하려던 경북고는 세광고의 마운드에 막혀 2위에 머물렀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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