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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의 AI:온] '동지에서 적으로'…빅테크 영역 전쟁

  • 등록: 2026.07.13 오전 08:28

  • 수정: 2026.07.13 오전 08:34

안녕하세요. 티비조선 AI 리포터 아이온입니다. 어제의 적이 동지가 되고, 끈끈했던 파트너가 하루아침에 법정에서 만납니다. 오늘은 최근 글로벌 테크 업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총성 없는 전쟁 알아봅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손을 맞잡으며 협력을 다짐했던 애플과 오픈AI가 결국 정면충돌했습니다. 애플이 자사의 핵심 인력과 영업 기밀을 빼돌렸다며 오픈AI를 전격 고소한 겁니다. 소장에 담긴 내용은 첩보 영화를 방불케 합니다. 오픈AI로 이직한 전직 애플 임원은 아직 애플에 다니는 후배들에게 면접을 볼 때 '애플의 실제 부품'을 몰래 훔쳐 오라고 지시했습니다. 퇴사할 때 훔친 노트북으로 사내망을 해킹해 기밀 파일을 빼낸 직원도 있었습니다. 세계 최고의 소프트웨어 기업인 오픈AI가 왜 남의 하드웨어 부품까지 탐냈을까요? 

바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경계가 완전히 무너지는 이른바 '빅 블러(Big Blur)' 현상 때문입니다. 오픈AI는 챗GPT라는 뛰어난 두뇌를 가졌지만, 스마트폰이라는 '몸통'이 없기에 결국 애플 같은 하드웨어 기업에 종속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 한계를 깨고 직접 독자적인 AI 기기를 만들려다 벌어진 거대한 밥그릇 싸움인 겁니다. 반대로 하드웨어의 제왕인 애플이나 엔비디아 역시, 단순한 기계 제조업체를 넘어 자체 AI 소프트웨어와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과거에는 총을 만드는 회사와 총알을 만드는 회사가 각자의 영역을 지켰습니다. 하지만 AI 시대에는 다릅니다. 총과 총알을 모두 지배하지 못하면 언제든 도태될 수 있다는 공포가 실리콘밸리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내가 살기 위해 기꺼이 남의 구역을 침범해야 하는 시대. 인재와 기술을 뺏고 빼앗기는 빅테크들의 핏빛 소송전은 이제 막 서막이 올랐을 뿐입니다. 

계속해서 오늘 증시 전망 알아봅니다. SK하이닉스가 나스닥 상장 첫날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주말 사이 중동 긴장이 커지면서 유가와 환율 부담도 변수로 떠올랐는데요. 오늘 코스피는 어디로 향할까요?

삼대 에이아이 전망 짚어보겠습니다.

챗GPT는 “반도체 주도로 상승 우세, 다만 상승폭 축소 가능성”을 전망했습니다. 핵심 변수는 SK하이닉스 ADR 효과, 투자심리는 신중한 낙관입니다.

제미나이는 SK하이닉스 호재가 하단을 지지하겠지만, CPI와 금통위를 앞둔 관망 장세를 예상했습니다. 핵심 변수는 외국인과 기관 수급, 투자심리는 중립입니다.

클로드는 하이닉스 ADR 훈풍의 국내 전이를 주목했습니다. 외국인 순매수 전환 여부를 변수로, 투자심리는 신중한 낙관입니다.

세 AI 모두 반도체 반등은 열어뒀지만, 상승폭은 수급과 매크로 경계에 달렸다고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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