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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남부 강타한 태풍 바비…'폭우 동반' 북상해 14일 북한으로

  • 등록: 2026.07.13 오후 21:19

  • 수정: 2026.07.13 오후 21:28

[앵커]
앞서 폭염 소식 전해드렸지만, 내일부터는 전국에 비가 내립니다. 세력이 약화된 제9호 태풍 '바비'가 북한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태풍이 휩쓸고 간 중국 곳곳은 이미 쑥대밭이 돼버렸습니다.

김자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집채만한 파도가 방파제 근처 6층 높이 건물을 덮칩니다.

"엄청나다!"

해안가 교각도 집어삼킬 태세입니다.

지난 주말 중국 저장성에 상륙한 제9호 태풍 바비는 동부 연안을 쑥대밭으로 만들었습니다.

시속 144km에 이르는 강풍에 곳곳의 전기가 끊겼고 한 도시에서만 1300그루의 나무가 넘어졌습니다.

폭우도 동반해 허베이성에서는 차량들이 흙탕물 급류에 휩쓸려 장난감처럼 떠다닙니다.

린융진 / 中 저장성 태풍 피해 주민
"밤 11시부터 상황이 심각해졌고, 새벽 1시쯤에 금속 구조물이 바람에 날려 넘어졌습니다."

태풍 바비는 열대저압부로 약화한 뒤 중국 내륙을 따라 북동진하고 있습니다.

내일 북한을 통과한 뒤 모레 동해로 빠져나갈 전망입니다.

세력은 약해졌지만 동반한 수증기는 중국 곳곳에 강한 비를 퍼붓고 있습니다.

중국 기상 당국은 랴오닝성 일부 지역에 시간당 80밀리미터에 달하는 물폭탄이 쏟아지고, 내일 아침까지 최대 300밀리미터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CCTV
"랴오닝성 홍수·가뭄 방지 지휘부는 어제 오후 1시부터 홍수 대응 비상 단계를 4급에서 3급으로 상향했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중국 전역에서 약 280만 명이 긴급 대피하고 2800여 편의 항공편이 취소됐습니다.

TV조선 김자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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