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jtbc를 포함해 중앙그룹의 채권 투자자들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피해자들은 증권사들이 회사 부실을 알면서도 불완전 판매를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아들이 10년 간 모아 둔 결혼 자금을 모두 잃었다고 울분을 토하는 피해자도 있었습니다.
이광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월 박 모 씨는 아들이 모은 결혼자금으로 JTBC 채권을 샀습니다.
박 모 씨 / 중앙그룹 채권투자자
"본인이 19살부터 28살에 이르기까지 아르바이트, 정규직에 취직하면서 모은 모든 전 재산을 저를 믿고 투자해 달라고 맡긴 돈…."
그런데 JTBC가 채무불이행을 선언하며 불과 넉달만에 휴지조각이 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박 모 씨 / 중앙그룹 채권투자자
"(아들이) 10년을 모은 돈이 갑자기 계좌에 0원이 돼 있으니 이 사실을 지금도 믿을 수가 없어합니다."
투자자들은 사실상 부실 채권을 발행하고 판매했다며 중앙그룹과 증권사의 불완전 판매를 주장했습니다.
신 모 씨 / 중앙그룹 채권투자자
"꼼꼼히 살펴본 투자 설명서에는 원리금 상환은 무난할 것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습니다. 이는 명백한 부실 채권이며 발행 증권사와 중앙그룹의 투자 사기라고 생각될 수밖에 없습니다."
변호인단이 집계한 손실 투자자는 250명, 피해액은 약 325억 원입니다.
피해자들 주장에 대해 중앙그룹 측은 "회생법원에서 진행 중인 절차를 충실히 이행하겠다"는 입장만 밝혔습니다.
중앙그룹 4개사는 법원 결정으로 회생절차에 들어갔고 jtbc는 자율구조조정을 진행중입니다.
TV조선 이광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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