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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이준석은 '서류'로 해명…안규백은 1년째 "믿어달라"

  • 등록: 2026.07.14 오전 07:56

  • 수정: 2026.07.14 오전 09:02

[앵커]
병역 의혹이 불거진 안규백 국방장관과 관련해 국방부가 어제도 "병적기록부를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과거 정치인들이 의혹이 제기되자 증빙 서류를 내놓던 것과는 대조적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차순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위병 복무시절 무단 이탈 의혹을 받는 안규백 장관.

국방부는 관련 의혹을 거듭 부인했습니다.

정빛나 / 국방부 대변인 (어제)
"저희가 여러 차례 설명을 드렸듯이 국방부 장관은 정상적으로 복무를 완료했고 해당 내용에 대해서는 명백히 허위라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의혹 해소의 근거가 될 세부 병적기록부는 "오해만 키울 수 있다"며 공개를 거부했습니다.

안 장관도 지난해 인사청문회 이후 1년 넘게 기록 공개 없이 "믿어달라"는 해명만 반복해 왔습니다.

앞서 의혹이 불거지자 서류를 내놓던 다른 정치인들과는 대조적입니다.

2019년 조국 사태 당시 민주당은 야당 원내대표였던 나경원 의원의 원정출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2019년 9월 CBS '김현정의 뉴스쇼')
"미국의 특정지명과 산후조리원이 나왔으니까요. 그런 점에 대해서 명명백백하게 말씀을 하시면 의혹이 풀리는건데..."

그러자 나 의원은 아들의 출생 증명서와 자신의 2년 치 출입국 기록을 공개하며 의혹을 잠재웠습니다.

비슷한 시기 민경욱 전 의원도 아들이 수능 6등급으로 의대에 합격했다는 루머가 돌자, 실제 수능 성적표를 공개했습니다.

안철수 의원도 2017년 대선 당시 딸 원정출산과 이중국적 의혹이 제기되자 구청에서 발급받은 기본증명서를 제시하며 의혹에서 벗어났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하버드대 학력 위조 의혹이 제기되자 졸업장과 성적표를 공개했고, 경찰이 하버드대로부터 "졸업이 맞다"는 공식 회신을 받으면서 논란은 일단락됐습니다.

TV조선 차순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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