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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홍명보 선임 의혹 첫 참고인 조사…전력강화위원·고발인 소환

  • 등록: 2026.07.14 오전 09:41

  • 수정: 2026.07.14 오전 09:43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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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14일 당시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과 고발인을 잇달아 불러 조사한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전력강화위원을 지낸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한다. 다른 전력강화위원들에게도 출석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력강화위원회는 축구 전문가들이 대표팀 감독 후보를 검토해 이사회에 추천하는 기구다. 홍 전 감독 선임 당시에는 정해성 전 위원장을 비롯해 박주호 해설위원, 고정운 김포FC 감독 등 11명이 활동했다. 경찰은 선임 절차가 협회 규정에 부합했는지, 기존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과 달라진 대목은 없었는지를 이들의 진술로 확인할 방침이다.

같은 날 오전 10시에는 고발인 조사도 이뤄진다. 대상은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과 이임생 전 기술이사, 홍 전 감독을 업무상 배임과 업무방해, 강요, 협박 등 혐의로 추가 고발한 김순환 서민민생대책위원회 사무총장이다.

서민위는 정 전 회장과 이 전 이사가 선임 과정에서 전력강화위원들을 협박·강요해 업무를 방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홍 전 감독에 대해서는 선임 절차와 보수 지급 등에 업무상 배임 소지가 있다는 취지로 고발했다. 금융범죄수사대는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선임 과정과 관련해 접수된 고소·고발 사건도 함께 들여다보고 있다.

서울 종로경찰서가 지난 1일 대한축구협회 관련 고소·고발 8건을 금융범죄수사대로 넘겼고, 여기에 서민위 고발 1건이 더해져 경찰이 수사 중인 사건은 총 9건이 됐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전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적 관심이 큰 사안인 만큼 집중적으로 수사해 빨리 결론을 낼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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