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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의 '만시지탄'…"조국 키운단 공격 있었겠지만 평택을 후보 안 냈어야"

  • 등록: 2026.07.14 오후 13:34

  • 수정: 2026.07.14 오후 13:38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공천을 두고 "(당이) 후보를 그때 안 내는 게 맞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지나고 나서 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결과적으로 어부지리로 국민의힘에 한 석을 넘겨준 상황이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6·3 지방선거 당시 당대표였던 정 의원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평택을 출마를 선언한 상태에서 보수정당 출신으로 한때 '조국 저격수'로 불렸던 김용남 전 의원을 공천했다.

민주당 귀책 사유로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해온 혁신당은 반발했고, 이후 김 전 의원의 대부업체 차명 운영 의혹 등이 불거지며 후보 간 공방이 심해졌다.

다자대결로 치러진 선거에서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이 당선됐다.

정 의원은 "많은 분이 민주당에서 꼭 후보를 냈어야 했느냐는 말씀을 지나고 나서 많이 하시지만, 그때 상황에서 혁신당이 민주당은 후보를 내지 말라고 했을 때 '네, 안 내겠습니다' 할 수는 없었다"고 했다.

이어 "전 지역에 후보를 낸다, 그리고 전 지역에서 최선을 다해 승리한다는 당 대표로서의 당연한 의무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당시 평택을에 후보를 공천한 이유로 당내 혼란과 분열에 대한 우려를 들었다.

그는 "그때 만약 그렇게 했으면 '저것 봐라, 정청래 당 대표가 조국 키워주려는 거 아니냐' '친문 부활 아니냐' 하면서 엄청난 비난과 공격이 있었을 것이고 많은 혼란과 분열이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지금 제가 많은 것을 내려놓고 일종의 대선 후보들을 관리하는 플랫폼 같은 역할을 하겠다는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후보를 그때 안 내는 게 맞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지나고 나서 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혁신당과의 합당이 당내 반발로 좌초된 데에도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우상호 전 정무수석과 홍익표 정무수석이 밝혔듯이 합당은 이재명 대통령의 지론"이라며 "그래서 이렇게 크게 반대가 있을 줄은 몰랐다"고 했다.

정 의원은 "합당을 하자는 것도 플러스알파가 되자는 것인데 전당원 투표나 합당을 더 무리하게 추진했을 때 마이너스 효과를 가져올 수 있겠다는 판단이 들었다"면서도 "지금 되돌아보면 어떻게 해서라도 했어야 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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