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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인도 덮친 벤츠에 30대 보행자 사망…운전자 "급발진" 주장

  • 등록: 2026.07.14 오후 21:32

  • 수정: 2026.07.14 오후 21:39

[앵커]
출근시간대, 지하철역 인근에서 차량이 인도로 돌진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이 사고로 출근하던 30대 남성이 숨졌는데,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했습니다.

김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흰색 승용차가 구조물에 걸린 채 멈춰서 있습니다.

뒷유리는 산산조각났고, 주변엔 떨어져나간 범퍼 등 잔해물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길가에 세워진 마을버스도 뒷부분이 크게 부서졌습니다.

사고가 난 건 오늘 오전 6시 50분쯤입니디.

경기도 성남 수인분당선 정자역 인근에서 50대 여성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정류장에 멈춰서 있던 마을버스를 들이받은 뒤 인도로 돌진했습니다.

목격자
"갑자기 희한한 소리가 들리더라고. 꽝. 무슨 소린가 하고 찾다 보니까 건너편에 차가 이렇게…"

피해 버스 기사
"손님을 내리고 태우는 과정에서 그 찰나에 쿵이죠. 이런 느낌. (승객분들은?) 다행히 없었어요"

사고 당시 충격에 가로수가 꺾여 나갔고, 자전거 보관소 구조물도 심하게 구겨졌습니다.

이 사고로 출근길 인도를 걷던 30대 남성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운전자와 함께 타고 있던 딸도 부상을 입고 병원치료를 받았습니다.

운전자는 경찰조사에서 급발진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급발진에 브레이크가 안 되던데' 그런 얘기를 하니까. (운전자가)병원 나와서 조사를 좀 해야 나올 것 같아요."

음주운전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해 치료가 끝나는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TV조선 김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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