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 요구대로 與, '선호투표제' 도입키로…김어준 나간 정청래 "평택을 후보 안 냈어야"
등록: 2026.07.14 오후 21:43
수정: 2026.07.14 오후 21:49
[앵커]
당대표 선출 방식을 두고 진통을 겪었던 민주당이 '선호투표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정청래 전 대표는 '쿨하게 수용하겠다'고 했지만 친청계로 꼽히는 이성윤 최고위원은 반발하면서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당권 주자들 간 신경전도 갈수록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황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예정에 없던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한 민주당이 전준위 결정대로 당 대표 선거에 선호투표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당헌 당규 위반이라며 선호투표제에 반대했던 이성윤 최고위원은 회의 도중 퇴장한 뒤 최고위원직을 사퇴했습니다.
이성윤 / 민주당 최고위원
"도저히 용납할 수가 없고, 오늘부로 최고위원직을 내려놓겠습니다"
선출직 최고위원 5명 가운데 1명을 청년 몫으로 분리 선출하는 방안은 부결됐습니다.
이에 대해선 반대로 친명계 쪽에서 비판 목소리를 냈습니다.
황명선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부결시킨 최고위 전부 다 사퇴해야 합니다. 자격 없습니다"
당권 주자들이 각자 수용 의사를 밝히며 전대 규칙을 둘러싼 내홍은 일단락 됐지만 신경전은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김민석 전 총리는 당대표직을 대권에 이용하지 않겠다고 한 정청래 전 대표를 직격했고, 송영길 의원도 원색적인 표현으로 당정 엇박자 논란을 부각했습니다.
김민석 / 전 국무총리
"지금 누가 대선에 관심이 있나요? 굉장히 뜬금이 없다.."
송영길 / 민주당 의원
"이재명을 몇 번 외친다고 그게 무슨 명청 대전이 없어집니까? 그걸 스토커라고 그럽니다, 스토커."
정 전 대표는 김어준 씨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평택을 재선거에 공천을 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정청래 / 전 민주당 대표
"6.3 지방선거 전에 (조국혁신당과) 합당이 성공했으면 어땠을까. 이런 좀 생각도 혼자 많이 좀 하게 되고"
다만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에 대해선 '무릎꿇고 악수하느냐'며 흡수합당을 언급한 김 전 총리를 에둘러 비판했습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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