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정청래, 李 약간 깔보는 느낌"…'옛날 같으면 역적' 언급에 정청래 "무섭다"
등록: 2026.07.15 오후 21:12
수정: 2026.07.15 오후 21:23
[앵커]
민주당에선 당권 도전에 나선 송영길 의원의 발언이 위험수위를 넘나든다는 지적입니다. 경쟁자인 정청래 전 대표를 향해 '역적'이란 표현을 쓴 데 이어 정 전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을 깔보는 느낌이 있다고 오늘 말했습니다. 부적절한 비유도 있었는데, 정 전 대표는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요?
고희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민주당 당권주자인 송영길 의원은 경쟁자인 정청래 전 대표에 대해 2007년 대선 당시 '정동영과 통하는 사람들'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활동했던 이력을 언급하며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청래 전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 보다 먼저 국회의원이 됐잖아요. 뭔가 대통령을 좀 약간 깔본다고 그럴까."
정 전 대표가 당시 현역 의원으로 원외 변호사였던 이 대통령과 활동했는데, 깔보는 느낌이 있다고 한 겁니다.
국가 원수에 대한 존중이 부족한 것 같다, 공사 구분이 안된 것 같다고도 했습니다.
정 전 대표가 경기 평택을 재선거 공천에 후회한다는 취지로 말한 걸 두고선 낙태란 표현을 쓰며 비판했습니다.
정청래 / 前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평택을에) 후보를 그때 안 내는 게 맞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을 지나고 나서 하게 됐어요."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의원
"너무 좀 무책임한 발언이 아닌가. 예를 들어서 자기 아들한테 '내가 너 낙태했어야 되는데 그냥 낳아서…'"
이후 논란을 의식한 듯 SNS에 "정 전 대표의 잔인한 이중행동을 비판하고자 비유를 한 것"이라고 부연 설명했습니다.
어제는 '옛날 같으면 역적으로 참수형을 해야 할 상황'이란 표현도 썼는데, 이에 대해 정 전 대표는 출마가 목숨까지 위태로운 일이냐, 무섭다고 한데 이어, 마음이 아프지만 잘 참고 견디겠다는 글도 올렸습니다.
최민희 의원도 송 의원의 언어생활이 기괴하다고 비판했습니다.
TV조선 고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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