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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노위 "현대차, 경비원과 교섭해야"…민노총 "원청 교섭 응할 때까지 투쟁"

  • 등록: 2026.07.15 오후 21:14

  • 수정: 2026.07.15 오후 21:24

[앵커]
민주노총이 오늘 서울 광화문에서 원청기업이 하청노동자와 직접 교섭할 것을 요구하는 대규모 파업집회를 열었습니다. 원청 교섭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했는데, 울산지방노동위원회가 현대차 경비요원과 구내식당 근무자들에 대해 원청과의 일부 교섭 권리를 인정했습니다.

이상배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화문 일대 왕복 8차선이 차량 대신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원청교섭 쟁취! 쟁취!"

이번 집회는 노란봉투법 시행 이후 열린 첫 대규모 파업으로, 민주노총 추산 만명, 경찰 추산 5000명이 모여 원청 기업의 직접 교섭 참여를 촉구했습니다.

노조 측은 교섭이 거부되면, 오는 8월 더 큰 규모의 투쟁을 강행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양경수 / 민주노총 노조위원장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지운 채 일방 통행한다면 우리는 단호한 투쟁으로 맞서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울산지방노동위원회는 현대차 협력업체 일부 노동자들의 교섭 권리를 인정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지노위는 사내 하청 노동자와 구내식당 근무자, 보안·경비 요원에 대해 "원청인 현대차의 시설에서 일하며 지시를 받는다"며 원청에 교섭 의무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다만 의무실과 휴게공간 제공을 제외한 임금 등 생산 부문 교섭 의제에 대해서는 원청에 실질적 지배력이 없다고 봤습니다.

지노위는 또, 판매대리점 소속 영업사원에 대해선 현대차의 사용자성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TV조선 이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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