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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세난에 빌라 전셋값도 급등…강북구 전세가율 80% 육박

  • 등록: 2026.07.15 오후 21:37

  • 수정: 2026.07.15 오후 21:48

[앵커]
빌라는 전세사기 여파로 내키지는 않아도, 많은 실수요자들이 아파트 대신 의존하는 주거 시설입니다. 그런데 아파트 전월세난이 심해지면서, 빌라 전셋값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을 보면, 강북은 80%에 육박하고 그외 많은 지역이 70% 안팎입니다. 아파트, 비아파트 할 것 없이 어디로 눈을 돌려도 서민들은 막막합니다.

허유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가산디지털단지와 인접해 있어 젊은 층의 수요가 몰리는 빌라촌.

개봉 2동과 3동에 걸쳐 빌라가 즐비하지만, 매물이 없다는 말만 돌아옵니다.

전셋값도 1년 전보다 20%정도는 올랐다고 합니다.

인근 부동산 A
"서울 시내 전체가 난리잖아요. 전월세 다 없고 그러니까…."

인근 부동산 B
"주인들이 들어오고 눌러 살고 그래서…매물이 없어요. 무조건 요즘은 없다 말하는 게 그냥 일상이에요."

전세값이 매매가보다 가파르게 뛰면서 올해 2분기 서울 빌라의 평균 전세가는 매매가의 60%를 다시 넘어섰습니다.

지난해 3분기 이후 9개월 만입니다.

특히 서울 강북은 한 분기만에 18%p 넘게 뛰어 80%에 육박했고, 강서와 금천, 구로는 70%가 넘습니다.

주택 공급 부족과 정부의 다주택자 규제가 겹치면서 서민들의 주거 사다리인 빌라 전월세난도 심각해지고 있는 겁니다.

남혁우 / 우리은행 부동산 연구원
"소진된 매물이 다시 또 가격을 올리게 되는…구매력이 가장 취약한 서민층 분들, 그런 빌라 밀집 지역들이 좀 더 피해를 볼 수 있다."

집값이 떨어지면 집주인이 보증금을 되돌려주기 어려워져 전세사기가 재발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정부는 이제야 비아파트 공급 활성화에 나서고 있지만, 올해 5월까지 비아파트 착공 물량은 1년새 5.5% 줄었을 정도로 공급에 속도가 붙지 않고 있습니다.

TV조선 허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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