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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레버리지 탓에 시끌"…금융위는 "시장 정상화" 자화자찬

  • 등록: 2026.07.15 오후 21:38

  • 수정: 2026.07.15 오후 22:10

[앵커]
오늘 청와대에선 금융당국이 한해 성과와 앞으로의 과제를 설명하는 업무보고가 있었습니다. 금융당국은 증시가 정상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는데, 정작 최근 주가 폭락의 원인으로 지목된 삼전닉스 레버리지 상품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정책 실패에 대한 반성은 없고, 자화자찬만 했다는 지적입니다.

보도에 서영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와대 업무보고에서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그동안의 성과를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이억원 / 금융위원장
"만성적 디스카운트의 벽을 깨고 프리미엄 전환에 문을 열었고, 자금은 부동산에서 생산적 분야로 이동하기 시작했으며…"

하지만 최근 시장을 흔들고 있는 삼전닉스 레버리지 ETF에 대한 언급은 단 한차례도 없었습니다.

보고 문서에도 코스피 상승률 1위, 코스닥 체질 개선 등의 내용만 담겼습니다.

이 대통령이 그나마 짧게 물으면서 보완책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2026년 하반기 부처 업무보고
"삼성, 하이닉스 ETF 때문에 많이 당하고 계신 모양이던데"

이찬진 / 금융감독원장
"시장 관리자로서 책임이 있어서 책임을 달게 받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보완대책을 잘 신속하게 마련하도록 하시고요."

레버리지 ETF는 지난 1월 청와대 김용범 정책실장이 외화 유출을 막겠다는 취지로 발언한 이후 금융위가 시행령을 개정해 넉달만에 도입했습니다.

금융업계에선 청와대와 금융위가 충분한 검토없이 성급하게 도입해 놓고, 책임지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
"실질적으로 만들려고 했던 쪽은 당국이었고, 그래 놓고는 현업에다가 답도 현업에다 구해. 으름장만 놓는 거죠."

외신들도 잇따라 "삼전닉스 레버리지 상품이 글로벌 금융시장을 교란하고 있다"며 정책 실패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서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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