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부에 "쿠팡 문제 韓 컨트롤 타워 어디냐" 우려…귀국 강경화 '긴급 회의'
등록: 2026.07.15 오후 21:40
수정: 2026.07.15 오후 21:49
[앵커]
강경화 주미 대사가 일시 귀국했습니다. 한미 관계 전반을 논의하기 위해서 라는데, 특별한 외교 상황이 없는데도 주미대사가 귀국한 건 상당히 이례적입니다. 청와대는 한미관계에 대한 의견 청취가 목적이라는데, 강 대사의 말을 들어보면, 양국 관계가 심상치 않은 듯도 합니다.
어떤 문제가 있는 건지 신경희 기자가 자세히 전합니다.
[리포트]
강경화 주미대사가 외교부로 들어옵니다.
조현 장관 지시에 따라 한미 관계 전반에 대한 업무 협의를 위해 일시 귀국한 겁니다.
강경화 / 주미한국대사
"(외교부) 장관께서 현안 점검 차 좀 협의를 하자고 그래서 들어왔습니다."
별다른 외교 상황이 없는데도 주미대사가 일시 귀국한 건 이례적입니다.
쿠팡 사태와 대미 투자 지연 등 한미간 갈등이 심상치 않은 것 아니냔 해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강경화 / 주미한국대사
"(쿠팡) 이슈가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훨씬 오래 가는 이슈여서 현장감을 아무래도 워싱턴 D.C.에 있는 사람하고 본부에 있는 분들하고 또 다르니까"
이달 초 미 하원 법사위는 "자국 기업인 쿠팡을 한국 정부가 부당한 차별 대우를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국세청과 개인정보 보호위원회에서 각각 추징금과 과징금을 부과한 상황을 거론한 걸로 보입니다.
최근엔 미 국무부가 우리 정부에 쿠팡 사태에 대한 '컨트롤 타워가 어디냐'며 우려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미국과 좋은 전략적 협력을 해야 될 일이 너무나 많은데, 쿠팡이 발목을 잡고 있는 형국"이라고 했습니다.
핵추진 잠수함 도입 등 한미 간 원자력협력 논의도 아직 후속 회의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강 대사는 닷새간 머물며 외교부와 국가안보실 등 유관 부처 관계자들을 만나 논의할 예정입니다.
청와대는 강 대사 귀국에 대해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해 솔직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TV조선 신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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