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해 "'술자리에 젊은 이성을 옆에 앉히지 말라'면서 여성을 동료가 아니라 격리 대상으로 취급하겠다고 선언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 대통령이 어제 공직 사회 개선책이랍시고 내놓은 게 21세기판 남녀칠세부동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노골적인 퇴행 앞에서, 아니나 다를까 민주당이 약속이라도 한 듯 조용하다"며 "그렇게 김재섭을 공격하던 소위 '여성단체'들도 귀신같이 숨어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지방선거 당시 정원오 구청장의 칸쿤 출장 관련 공문서에서 여성을 남성으로 둔갑시킨 문제를 지적하자 저들은 떼로 몰려와 '김재섭이 정치권에 펜스룰을 불러왔다'며 나를 악마화했다"며 "그런데 정작 대통령이 대놓고 '남성 공직자들아, 여성 옆에 울타리 쳐라'고 지시한 진짜 펜스룰 앞에서는 침묵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당신들의 울타리는 사람 가려가면서 쳐있냐"며 "여성혐오와 여성차별의 기준이 당적에 따라 바뀌는 거냐, 아니면 권력 앞에선 알아서 눈 감는 선택적 정의냐"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남 탓할 땐 세상에서 제일 정의로운 척 하더니, 제 편 앞에서는 한없이 비겁하다"며 "이중잣대도 이 정도면 병"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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