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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행 놓친 잉글랜드 투헬 감독 "아무것도 바꾸지 않았는데 양상이 완전히 바뀌었다"

  • 등록: 2026.07.16 오후 14:55

60년 만의 월드컵 결승행 직전까지 갔다가 무너진 잉글랜드의 토마스 투헬 감독은 갑자기 경기 양상이 바뀌었다며 수비적으로 나설 수 밖에 없었다고 자평했다.

잉글랜드는 16일 열린 북중미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에 1-2로 역전패했다.

후반 10분 앤서니 고든의 골로 앞서나가던 잉글랜드는 후반 40분 엔소 페르난데스, 47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에게 연속골을 내줬다.

경기를 마친 뒤 투헬 감독은 "실망스럽다. (결승전에) 아주 가까이 갔지만, 득점 뒤 너무 소극적으로 변했고 많은 기회를 내줬다"며 "볼 점유를 되찾아오지 못했고 그 뒤로 크로스와 찬스, 슈팅을 너무 많이 허용했다"고 말했다.

투헬 감독은 득점한 뒤 "안쪽 공간을 메우고 공중볼 싸움에서 강해지려고 파이브백으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공격적으로 나서지 못한 이유에 대해선 "공을 잡지 못하면 소용없다. 우린 공을 되찾아올 수 없었다"면서 "당연히 추가 득점을 노리고 싶었지만, 공격적 교체가 도움이 될 거라는 느낌이 없었다"고 했다.

또 "우리는 볼을 따내지도, 지키지도 못했다. 구조적인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우리는 아무것도 바꾸지 않았는데 경기 양상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덧붙였다.

득점 뒤 전술 변화를 주지 않았는데도 아르헨티나의 기세에 잉글랜드 선수들이 완전히 눌렸고, 수비를 강화하는 쪽을 택했다는 설명이다.

투헬 감독은 전술에 대한 혹평을 예상하면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예상되는 비판에 대해 "문제없다. 경기가 끝나면 자기가 더 잘 안다고 말하는 (자칭) 감독이 수백만 명 나오게 마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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