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초기업노조, 반도체 부문 정책위 킥오프 회의…주요 현안 논의 착수
등록: 2026.07.16 오후 15:33
수정: 2026.07.16 오후 15:35
삼성전자 초기업노동조합이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정책위원회 첫 회의를 열었다.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초기업노조)는 16일 오전 DS부문 정책위원회 킥오프 회의를 개최하고 조합원 이직과 2027년 임금·단체협약 등 주요 현안 논의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처음으로 개최된 DS부문 정책위원회는 각 사업부 조합원이 직접 참여해 현장의 목소리를 교섭 요구안에 반영하기 위한 창구로, 메모리사업부와 파운드리사업부 각 6명, 시스템LSI사업부 5명, 공통조직 8명 등 총 25명으로 구성됐다.
첫 회의에서는 ▲정책위원회 운영규칙 ▲조합원 이직 인식 조사 결과 ▲2027년 임단협 일정 ▲메가프로젝트 대응 방침 ▲전사 노사협의회 선거 대책 등을 논의했다.
노조 측은 지난달 17일부터 30일까지 조합원 8297명을 대상으로 향후 2년 내 이직 의향을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9.5%가 이직 의향이 높거나 매우 높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파운드리사업부가 81.5%로 가장 높았고 시스템LSI사업부 75.4%, 반도체연구소 60.6%가 뒤를 이었다. 글로벌제조&인프라총괄은 34.3%, TSP총괄 33.7%, 메모리사업부 32.7%, AI센터 31.6%로 집계됐다.
노조는 앞으로 매월 정기회의를 열어 조합원 요구를 수렴하고 사측에 경영 현황과 조직 운영 등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기로 했다.
회사와의 정례 회의도 추진해, 오는 12월 초 교섭 개시 전까지 요구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은 "조합이 직접 조사한 이직 의향 결과는 현장의 위기감을 그대로 보여준다"며 "회사는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실효성 있는 인력 유출 방지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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