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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동창회 반발에도 '육해공 통합' 사관학교 대전에 창설…안규백 '2+2안' 석달 만에 뒤집혀

  • 등록: 2026.07.16 오후 21:45

  • 수정: 2026.07.16 오후 21:48

[앵커]
국방부가 육해공군 사관생도를 대전 자운대에 모아 4년 동안 통합 교육을 시키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발표에 개편 시점이 담기지 않아 구체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입니다. 각 군 사관학교 동창회도 강하게 반발하면서 현실화까지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신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지도부와 국회에서 당정 협의회를 가진 안규백 국방장관은 국군사관학교 창설 계획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안규백 / 국방부 장관
"육·해·공 사관학교가 통합된 국군사관학교를 조성하고, 최첨단 스마트 캠퍼스를 신축하겠습니다."

각 군 사관학교를 학부제로 개편하고 사관학교 생도들은 대전 자운대에서 4년 동안 지내며 교육받게 하는 겁니다.

당초 국방부는 1·2학년은 통합사관학교, 3·4학년은 각 군 사관학교에서 교육하는 '2+2' 안을 검토했습니다.

불과 몇 개월 만에 계획을 바꾼 건데, 국방부 관계자는 "생도 자치 활동의 유지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라며 통합 생도들이 4년 동안 함께 생활해야 자군 이기주의를 극복하고 단결력을 기를 수 있단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전문성이 떨어질 수 있단 우려에 대해서는 공군은 자운대에서 40분 떨어진 청주에서, 해군은 평택에서 집중 교육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발표에선 통합 사관생 입학 시점은 물론 통합 예산이 구체적으로 얼마가 될지 등이 포함되지 않으며 구체성이 떨어진단 지적이 나왔습니다.

특히 각 군 사관학교 동창회는 공동 입장문을 내고 사관학교 통합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정석균 / 해군총동창회 사무총장
"바다를 느끼면서 생활을 해야 뱃사람이 되지. 육지에 한 곳에 모아놓고 하면은 해군이고 공군이고 역할을 할 수 있겠습니까?"

국방부는 오는 10월까지 공청회 등을 거쳐 세부 계획을 확정한 뒤 통합 선발 시점도 공개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신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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