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실패" 유시민에 친명계 격앙 "금도 넘어" "저주·악담"…정청래는 "노코멘트"
등록: 2026.07.17 오전 08:15
수정: 2026.07.17 오전 08:37
[앵커]
범여권 논객인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한 것을 두고 후폭풍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발언 수위가 선을 넘었다며 친명계를 중심으로 거센 반발이 나오는 건데, 정청래 전 대표와 친청계는 말을 아끼면서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고희동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한 유시민 작가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실패의 길'이라 평가하며 여권에 큰 파장을 불러왔습니다.
유시민 / 작가 (어제, 유튜브 '최욱의 매불쇼')
"대통령이 권력의 힘으로 이걸 하고 있다는 거예요. 너무 너무 불안하고요. 이것이 옳다 그르다를 떠나서 필연적인 실패의 길로 가고 있다."
당내에선 친명계를 중심으로 격앙된 반응이 나왔습니다.
이 대통령의 복심으로 꼽히는 김남준 의원은 "개혁을 위한 쓴소리가 아닌 독설에 가깝다"며 "말을 왜곡해 대통령을 적으로 만들지 말라"고 비판했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유 작가가 DJ 정부 당시에도 5년 내내 패악질을 했다고 꼬집었고, 실패하라고 고사를 지내는 거냐는 반발도 나왔습니다.
강득구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직접적으로 노골적으로 이재명 대통령을 디스한 거죠. 금도를 넘었다고 생각합니다.
당대표 후보자 등록을 마친 당권 주자들도 비판 대열에 가세했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저렇게 저주와 악담식으로 표현한 것은 좀 맞지 않는 게 아닌가…"
고민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무조건 모든 것을 선악으로 구분해내려는 것이 오히려 더 필패의 길…"
김민석 / 前 국무총리
"통상적인 평론의 영역은 좀 벗어나신 것으로 보여서…"
청와대 역시 유 작가의 '검찰개혁 책임론'에 수사기소 분리 핵심 가치에는 흔들린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반면 정청래 전 대표와 친청계 의원들은 별다른 반응없이 침묵했습니다.
정청래 / 前 더불어민주당 대표
"(유시민 작가가…) 노코멘트 하겠습니다."
유 작가의 발언을 두고 일각에선 특정 후보 밀어주기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데, 해당 발언에 반대하는 지지자들의 역결집을 부를 수 있단 관측도 함께 제기됩니다.
TV조선 고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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