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태, 당원 반발에 '보완수사권 토론' 하루만에 취소…한동훈 "밀릴 것 같으니 도망"
등록: 2026.07.18 오후 19:13
수정: 2026.07.18 오후 19:45
[앵커]
보완수사권 폐지를 놓고 민주당 이건태 의원과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공개 토론을 하기로 했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하루 만에 없었던 일이 됐습니다. 이 의원이 당원들의 뜻이라며 토론을 하지 않겠다고 한건데, 한 의원은 밀릴 것 같으니 도망쳤다며 즉각 반발했습니다.
변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무소속 한동훈 의원과 민주당 이건태 의원의 보완수사권 폐지 관련 공개토론이 성사된건 어제 오전 7시쯤.
한 의원이 여당 의원들을 상대로 한 제안에 평소 보완수사권 폐지를 주장하던 이 의원이 응하면서 오후엔 22일로 날짜도 정했습니다.
한동훈 / 무소속 의원 (지난 14일)
"폐지가 왜 국민의 이익에 반하는 것인지에 대해서 공개적으로 토론하자는 제의를 드립니다."
이건태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7일)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그걸 전제로 형사소송법을 신속히 만들어서 통과시키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오늘 오전 이 의원은 "한동훈이 윤석열과 함께 정치검찰을 앞세워 조작기소를 주도한 책임자라고 생각해 책임을 묻고 싶었다"면서 "당원의 조언을 받아들여 토론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토론 성사 후 이 의원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기 정치를 한다는 지적과 함께, 보완수사권 폐지 반대론자들의 비판도 이어졌는데, 이런 반응을 의식한 걸로 보입니다.
한 의원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일방적으로 밀릴 것 같으니 민주당 정치인들과 일부 지지자들이 도망치라고 압박을 가했다고 들었다"며 "대장동 변호사 답게 '이재명식 호텔경제학'을 실행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토론이 예정됐던 방송사에는 앵커나 기자가 묻고 본인이 답하는 식으로 방송을 예정대로 진행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TV조선 변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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