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먼저 쿠팡 화재상항부터 확인해 보겠습니다. 인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한 지 만 하루가 지났지만, 여전히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차순우 기자, 현재 진화작업은 얼마나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네, 어제 오전 7시쯤 불이 시작돼 31시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천 쿠팡 물류센터 6층에서 난 불은 외벽을 타고 7층까지 번진 상태입니다.
현재 서울 경기 등 인근 8개 시·도에서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국가 소방동원령'이 내려진 상태인데요.
화재현장엔 인력 540여 명과 특수 장비 190여 대가 투입돼 불길을 잡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현장에 있던 직원 121명은 모두 대피해 인명 피해은 없었지만, 진화 과정에서 소방관 2명이 연기를 마셔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장시간 이어진 진화작업에 40대 소방관이 탈진 증상을 보여 병원 치료를 받기도 했습니다.
[앵커]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유가 뭔가요?
[기자]
네, 진화의 가장 큰 장애물은 내부에 쌓인 대량의 가연성 생활용품입니다.
연면적 30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넓은 공간에 타기 쉬운 물건들이 겹겹이 쌓여 불쏘시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건물 내부의 짙은 연기와 고열로 소방대원들의 진입 역시 어려운 상황입니다.
진화 과정에서 구조물 파편이 지상으로 떨어지는 등 위험한 상황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피해가 확산하지 않도록 만전을 다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쿠팡은 석남동 물류센터 운영을 중단하고 물량을 수도권 다른 센터로 분산할 예정입니다.
인천과 서울 서부권 일부 지역에서는 배송 지연 등 물류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인천 화재 현장에서 TV조선 차순우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