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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알리, EU서 9300억원 과징금…"가짜 상품 판매"

  • 등록: 2026.07.20 오후 20:46

로이터 연합뉴스
로이터 연합뉴스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가 불법 상품, 가짜 상품 등을 판매했다는 이유로 유럽연합에 거액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

EU 집행위원회는 현지시간 20일(현지 시각) 알리익스프레스가 EU 디지털서비스법(DSA)을 위반했다며 5억5000만유로(약 9300억원)의 제재금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EU 집행위는 알리익스프레스가 자체적인 상품 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음에도 플랫폼 내에서 위조 의류와 신발,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어린이용 제품, 유해 성분이 포함될 수 있는 화장품 등 불법·위험 상품이 지속적으로 판매됐다고 판단했다.

특히 알리익스프레스가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위험 관리와 상품 검증 절차를 충분히 마련하지 않았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헤나 비르쿠넨 EU 집행위 부위원장은 "불법·유해 제품의 확산은 온라인 쇼핑에 있어 불가피한 비용이 아니라, 법에 따른 의무를 이행하지 못한 결과"라고 했다.

EU 집행위는 아울러 이 업체가 불법 상품을 심사할 인력을 충분히 확보하지 않은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오는 10월20일까지 이번 위반 사항에 대한 시정 계획을 EU 집행위원회에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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