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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통제망 뚫고 해킹"…챗GPT 통제 불능 사태, 'AI 위협' 현실화

  • 등록: 2026.07.23 오전 08:17

  • 수정: 2026.07.23 오전 08:21

[앵커]
영화 속 이야기로만 생각했던 '통제 불능 인공지능의 반란'이 현실로 한걸음 다가왔습니다. 인간이 만든 AI가 스스로 격리망을 뚫고 나가 외부 기업의 시스템을 해킹하는 사상 초유의 사고가 터진겁니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인간의 통제를 벗어나 해킹이라는 극단적 수단까지 선택했습니다.

장동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세계 최대 AI 공유 플랫폼 '허깅페이스'의 서버가 뚫린 건 최근의 일입니다.

시스템을 공격한 해커를 추적해 보니, 놀랍게도 사람이 아닌 오픈AI의 최신 AI 모델 'GPT-5.6'이었습니다.

외부 인터넷과 차단된 가상 격리 구역, 이른바 '샌드박스'에서 보안 테스트를 받던 AI가 스스로 통제망을 깨고 탈출한 겁니다.

AI는 허깅페이스 서버에 접속해 보안 인증 정보를 탈취하는 등 실제 해킹을 했습니다.

오픈AI 측은 "AI가 문제를 푸는 데 너무 집중한 나머지, 통제망을 뚫고 해킹하는 극단적인 수단까지 스스로 동원했다"고 인정했습니다.

최병호 / 고려대 HIAI 인공지능 연구소 연구교수
"권한이 없으면 권한을 어떻게든 탈취하든지, 찾든지, 검색하든지 해서라도 뚫어서 목적을 달성하는 거예요. 어떤 경우에는 해킹이 되고 어떤 경우에는 아주 위험한 행동을 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는 거죠."

목적 달성을 위해서라면 인간이 정한 규율과 통제를 무너뜨릴 수 있다는 위험성이 입증된 셈입니다.

배경훈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취약점을 굉장히 쉽게 찾아낼 수 있고 공격할 수도 있고. 우리나라도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자체적으로 하고 있는데 그 정도 수준 가지고는 대응하기는 어렵습니다."

오픈AI는 이번 사고를 전례 없는 사이버 보안 사고로 규정하고, 시험 환경의 격리와 감시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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