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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당 전초전? 국민의힘-한동훈 '필리버스터' 신경전…"무소속은 후순위"

  • 등록: 2026.07.30 오후 21:17

  • 수정: 2026.07.30 오후 21:23

[앵커]
앞서 보신 국회 본회의 필리버스터를 앞두고 국민의힘과 무소속 한동훈 의원 사이에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한 의원이 토론 기회를 달라고 했지만 국민의힘이 소속 의원들을 앞 순서에 배치해 기회를 얻기 어려워졌습니다. 한 의원은 아쉬움을 토로했는데 앞으로 많이 볼 장면일 수도 있습니다.

변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완수사권 폐지법안에 대한 국민의힘의 무제한 토론이 진행되던 시각, 한동훈 의원이 본회의장 밖으로 나와 법 통과로 인한 부작용을 경고합니다.

한동훈 / 무소속 의원
"보완수사를 받을 권리를 강탈했습니다. 이 악법으로서 범죄자가 이익을 보고 피해자가 피눈물을 흘리게 될 겁니다."

필리버스터 발언 신청에도 사실상 토론에 나서기 어려운 상황이 되자 회의장 밖에서 목소리를 낸 겁니다.

토론 순서는 여야 교섭단체 협의를 통해 의장 승인을 거쳐 결정되는 만큼 국민의힘 양보 없이는 토론에 나서기 어렵습니다.

한 의원은 이틀 전부터 무제한 토론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지만

정성국 / 국민의힘 의원 (어제, CPBC 라디오 '김준일의 시사천국')
"정말 국민을 바라보는 당이라면 우리 당이 정말 이 보완수사권 폐지에 대해서 절실하다면 한동훈 의원을 필리버스터에 넣어야죠."

12번째 순번을 받은 한 의원 앞에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 6명이 배정됐습니다.

사실상 발언이 어려운 순번인 셈입니다.

앞서 국민의힘 지도부는 "무소속 의원은 후순위"라며 양보할 뜻이 없음을 내비쳤습니다.

최수진 /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KBS 1라디오 '전격시사')
"통상적으로 무소속 의원일 경우는 제일 후순위로 배치가 되는 게 관례이긴 하거든요."

이후 한 의원은 SNS를 통해 "과거 전례를 볼 때 이 필리버스터에서 제가 말씀드릴 기회는 없겠다"며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당 안팎에선 국민의힘과 한 의원의 무제한토론 신경전이 향후 벌어질 복당 전초전이란 시각도 있습니다.

TV조선 변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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