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보완수사 폐지, 지옥문 열렸다"…돌려차기 피해자 "국가폭력 사태"
등록: 2026.08.04 오후 17:35
수정: 2026.08.04 오후 17:45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4일 "범죄 피해자와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지옥문이 열렸다"고 했다.
한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인 김진주씨(가명)와 함께 '보완수사 금지, 지옥문이 열렸다' 긴급 간담회를 열고 "(민주당) 전당대회 한번 이겨보겠다고 전 국민 근저당 잡은 이 대통령을 이제 국민이 거부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장윤기 같은 살인자 편, 돌려차기 범인 같은 범죄자의 편을 들겠다고 선언한 것"이라며 "민주당은 전 국민을 범죄로부터 보호하는 시스템 하나하나를 부쉈고, 오늘 보완 수사 금지로 마지막 복수의 칼을 꽂았다"고 했다.
이어 "검찰에 대한 '복수심 마케팅'은 민주당 정치인들이 20년 간 울궈먹고 지탱해 온 가장 큰 무기"라며 "이 대통령이 억울하게 검찰에 희생됐나. 깡패 출신 사업가가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방북비용을 대신 북한에 준 건 사실 아닌가. 대법원 판결이 확정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국민이 다 받는 재판까지 억지로 중단해 놓고 뭐가 억울한가"라고 비판했다.
또 "노무현 전 대통령 일가가 기업인 박연차씨로부터 수백만 달러의 불법 자금을 받은 건 사실"이라며 "수사 과정이 잘못됐다는 지적이 있지만, 그렇다고 심각한 불법이 있었다는 사실이 바뀌는 건 아니다"라고 했다.
한 의원은 "마치 이런 불법이 전혀 존재하지 않았음에도 억울한 일을 당했던 것처럼 복수심 마케팅과 가스라이팅을 하는 건 잘못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가는 피해자 편이어야 하는데, 정권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범죄자에게 감정이입을 하고 있다"며 "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으면 정권이 몰락할 거다. '이재명법'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인 김진주씨는 이날 "지금 이 사태는 국가폭력 사태"라며 "피해자 중에 핑퐁 수사를 받아야 하는지 불안해하는 분들도 있고, 자기 재판이 검찰이 끝나기 전에 끝날지 불안감을 호소하는 분도 있다. 중대범죄수사청과 공소청이 설립되면 보완될 거라고 하지만, 지금 이 시점에도 피해자들에 대한 장치는 아무것도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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