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하루에만 온열질환자가 186명이나 발생했는데, 하루 기준으로 최다 수치입니다. 이렇게 갈수록 증가하는 온열질환자의 30%는 고령층입니다. 어르신들은 생각하시는 것보다 훨씬 더 물을 많이 드셔야 한다고 합니다.
한지은 기자가 설명합니다.
[리포트]
공원 그늘 아래 삼삼오오 사람들이 앉아 있습니다.
연신 부채질을 하지만, 더위를 쫓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희영 / 경기 부천시
"느끼는 건 엄청 덥죠. 뭐. 오늘은 또 바람이 그렇게는 안 부네."
무더위 쉼터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박 모 씨 / 서울 종로구
"(무더위쉼터)시원하죠. 시에서 지원해주는가는 모르겠지만, 잘 만들어 놓은거야. 노인들한테는."
지금 제 피부 표면 온도는 35.1도입니다. 햇볕에 5분간 서 있었더니 37.1도까지 올랐습니다.
무더위 속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두통과 어지럼증, 근육경련 등의 온열질환 증상이 나타나고, 심하면 의식을 잃고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청 조사를 보면 폭염 중대경보 단계인 38도에서는 전체 사망 위험이 1.16배,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은 1.14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65세 이상에서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어제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 2221명 중 750명이 노인층이었습니다.
오범조 / 서울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땀을 많이 흘리거나 또는 피부의 혈류를 증가시켜서 체온을 유지하는 그런 기능들이, 자동으로 조절하는 기능들이 있는데 그게 나이가 들수록 점점 좀 효율이 떨어지는 거고요."
고령자들은 감각이 무뎌져 갈증이 잘 느껴지지 않을 수 있으니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는게 좋습니다.
또 기온이 높은 낮시간대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합니다.
TV조선 한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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