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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역 첫 폭염중대경보…온열질환에 야구장도 멈춰

  • 등록: 2026.08.05 오전 08:17

  • 수정: 2026.08.05 오전 08:48

[앵커]
이렇게 연일 이어지는 불볕더위에 온열질환자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인천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에선 관중들이 잇따라 쓰러지면서, 한때 경기가 중단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김인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관중석 사이로 의료진과 구급대원이 급히 뛰어갑니다.

심판들도 경기를 멈추고 관중석 앞으로 모였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은 응급조치를 실시합니다.

어젯밤 폭염경보가 발령된 인천에서 열린 LG와 SSG의 프로야구 경기.

8회 말, 20대 남성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며 경기는 9분간 중단됐습니다.

경기 종료를 앞두고는 또 다른 20대 관중이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 경기에서만 25명의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3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전국 2221명.

이날 하루에만 올여름 들어 가장 많은 186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사망자도 2명 늘어 지금까지 총 19명이 사망했습니다.

폭염중대경보가 어제부터 수도권으로 확대돼 온열질환자는 더 빠른 속도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강희택 /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아이들 소아나 노인들 그리고 만성 질환이 있는 분들 이런 분들에 있어서는 햇빛이나 이런 온열 질환에 더 취약할 수 있는 상황이 되겠죠."

오늘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유지될 걸로 예상됩니다.

이미선 / 기상청장
"폭염중대경보는 단순히 날씨가 매우 덥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건강한 사람에게도 온열질환이나 사망 등 중대한 질병이 발생할 위험이 현저히 높은 상황입니다."

특히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일부 전라권은 최고기온이 39도 안팎까지 오를 전망입니다.

TV조선 김인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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