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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물도 30도 넘겨…전국 열대야 '12.1일' 역대 최다

  • 등록: 2026.08.05 오후 21:22

  • 수정: 2026.08.05 오후 21:59

[앵커]
오늘도 극한의 폭염을 어떻게 견디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제는 한강의 수온 마저 30도를 넘겼습니다. 밤 9시가 넘은 지금, 저희 취재기자가 뚝섬 한강공원에 나가 있습니다. 

김서정 기자, 서울 열대야가 벌써 14일째인데, 오늘 밤은 좀 나은가요?

[기자]
네, 현재 제가 있는 뚝섬한강공원의 기온은 섭씨 32도입니다.

낮보다는 열기가 조금 식으면서, 한강공원 캠핑장에는 더위를 피하려는 시민들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박나현 / 경기 광명시
“집에 있기는 너무 더워서 강바람 맞으면서 시원하게 밤에 밤핑하고 싶어서 신청해서 왔어요.“

이태헌 / 경기 하남시
“한강 뷰도 좋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시원하고 좋은 것 같아요.”

오늘 낮 서울 최고기온은 39도까지 오르며, 어제에 이어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됐습니다.

밤 최저기온이 25도를 넘는 열대야도 오늘까지 15일째 이어질 걸로 보입니다.

연일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에 한강 수온도 오후 5시 기준 30.4도까지 오르며,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강 수온은 지난달 29일 가장 높을 때 25도 정도였는데 불과 일주일만에 가파르게 오른 겁니다.

김광래 / 서울시 물환경생태팀장
"수온이 30도씨 이상으로 올라가면 물속 산소 용해도가 낮아지고 물색이 녹색으로 변하는 녹조 현상이 나타날 수가 있습니다"
 

[앵커]
전국적으로는 열대야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어제까지 전국 평균 열대야 일수는 12.1일로, 1973년부터 관측 이래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오늘 낮 동안에도 전남광주가 38도, 대전이 37도, 인천과 대구가 36도까지 오르면서, 폭염중대경보가 수도권 대부분 지역과 충청, 전남광주 일부 지역까지 확대됐습니다.

바닷물 온도가 28도 이상인 상태가 3일 넘게 이어질 때 발령되는 고수온 경보도, 지난달 30일 6개 해역에서 오늘은 17개 해역으로 확대됐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고온다습한 공기가 한반도에 머물면서 폭염과 열대야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뚝섬한강공원에서 TV조선 김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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