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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에 2급 줘도 국장 자리 부족…'중수청 임용' 첫 설명회 싸늘

  • 등록: 2026.08.05 오후 21:32

  • 수정: 2026.08.05 오후 21:41

[앵커]
이제 두 달 뒤면 중대범죄수사청이 문을 엽니다. 정부가 검사들을 영입하기 위해 첫 설명회를 열었습니다. 부장검사 이상에는 2급 이상의 고위 공무원직을 주겠다고 설득하고 있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자리도 별로 없고 검사들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합니다.

오늘 분위기를 류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는 10월 중수청 출범을 준비하고 있는 행안부는 검찰 검사장급은 1급, 차장·부장 검사는 2급, 평검사는 경력에 따라 각각 3급과 4급으로 임용해 법률 전문가를 충분히 확보하겠다고 했습니다.

김민재 / 행정안전부 차관 (어제)
"우수한 수사인력을 확보하고 제반 사항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하지만 오늘 진행된 첫 설명회에선, 차장·부장검사급이 갈 수 있는 2급 수사관 보직이 전국 중수청을 통틀어 '16자리'라고 했습니다.

경찰 출신 등도 국장급에 임용될 걸 감안하면 자리는 더 줄어듭니다.

400여명이 넘는 차장·부장검사급 중 일부가 중수청으로 옮기더라도 실제 2급 보직을 받긴 어려운 구조라는 겁니다.

설명회에 다녀온 검사는 ''명목상 직급을 높게 쳐주는 것 같지만, 실제 보직은 기존보다 낮은 자리로 갈 수밖에 없는 구조"라면서" 눈가리고 아웅"이라고 했습니다.

부산에서 열린 첫 중수청 설명회엔 부산지검과 고검 근무자 70여명중 10여 명이 참석하는데 그쳤고, 평검사보단 퇴직이 임박한 고연차 검사가 많았습니다.

설명회에 참석한 또 다른 검사는 "지원하면 전부 임용되는지 등을 묻는 질문에 제대로 답을 하는 사람이 없었다"면서 "준비가 부족해 보였다"고 했습니다.

TV조선 류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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