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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2일 째 안보이는 김범석, 또 목소리만…쿠팡 상반기 1.2조 적자

  • 등록: 2026.08.05 오후 21:36

  • 수정: 2026.08.05 오후 21:42

[앵커]
쿠팡이 올 상반기에만 1조 2000억 원에 달하는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김범석 의장은 별로 개의치 않는 모습입니다. 여전히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떠났던 회원들이 돌아왔다며 회복을 자신했습니다.

신유만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범석 쿠팡Inc.의장이 공개행사에 마지막으로 모습을 드러낸 건 지난해 1월 20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입니다.

오늘로 562일째.

이후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터졌지만, 국회 청문회에는 불출석했고,

황정아 /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5년 12월 17일)
"김 범(김범석 의장)은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사과도 서면과 음성으로만 했습니다.

김범석 / 쿠팡Inc.의장 (지난 2월 27일 컨퍼런스콜)
"이번 일로 심려와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2분기 실적 발표 역시 음성 컨퍼런스콜로 진행됐습니다.

김범석 / 쿠팡Inc.의장
"멤버십 회원 수는 개인정보 사고 이전 수준을 넘었습니다. 사상 최대 수준의 회원 수는 시차를 두고 매출에 반영될 겁니다."

실적은 두 분기 연속 적자입니다.

2분기 영업손실은 8350억 원으로, 뉴욕증시 상장 이후 최대입니다.

1분기 손실 3545억 원을 더하면, 상반기 누적 적자는 1조 1895억 원에 달합니다.

개인정보 유출 등에 따른 과징금 6247억 원이 2분기 비용에 반영됐는데, 과징금 효과를 빼더라도 2000억 원이 넘는 적자입니다.

석병훈 /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한국 소비자들에 대한 사과 표명이라든지 이런 것들은 별개의 문제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입장 표명이 있어야 될 것으로 봅니다."

김 의장은 고객 신뢰가 회복됐다고 강조했지만, 직접 책임을 설명해야 한다는 요구에는 여전히 답하지 않고 있습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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