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노무현 배신" 김민석 "檢 개혁 그만 우려먹어야"…與 토론회 '난타전'
등록: 2026.08.05 오후 21:43
수정: 2026.08.05 오후 22:13
[앵커]
민주당 전당대회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서로를 겨냥한 당권 주자들의 발언이 독해지고 있습니다. 두번째 TV토론회에서 초접전 중인 김민석, 정청래 두 후보는 서로를 '배신자'라고 몰아세웠습니다.
레버리지 ETF 도입 책임론을 둘러싼 날 선 공방까지, 황정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정청래 후보는 김민석 후보의 과거 탈당 이력을 또 꺼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김민석 후보는 2002년도 노무현 대통령을 배신하고 정몽준으로 날아간 경험이 있습니다. 또 병이 도졌나, 이렇게 저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자 김 후보는 정 후보가 5년 전 국정감사에서 해인사 문화재 관람료를 통행세로 지칭하며 '봉이 김선달'에 비유해, 불교계 반발을 샀던 발언을 소환했습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지난 대선을 지게 만든 불교계에 대한 문제가 생겼을 때 탈당하는 것이 당과 대통령을 도와주는 것이라고 했는데, 어떤 게 더 배신이고"
두 후보는 보완수사권 폐지 법안 처리가 지연된 걸 두고도 충돌했습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4월 전에 끝내자고 했는데 왜 굳이 전대 때까지 이 쟁점을 끌고 가려 하셨죠?"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대단하시네요. 총리 TF에서 보완수사권 유지냐 폐지냐 이 부분에 대해서 솔직히 뭉갠 거 아닙니까?"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더 이상 검찰개혁을 좀 우려먹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정 후보는 김 후보를 향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 대한 책임을 물었고,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당정 협의는 이런 걸 해야 됩니다. 총리실 금융위에서 결정한 것 같아 매우 유감"
지방선거 책임론을 두곤 격한 표현도 나왔습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비속어를 쓴다면 둘러 먹을 걸 둘러 먹어야지 어떻게 그렇게 얘기하십니까? 아니 대통령께서 선거 승리가 아니라고 규정 했는데"
송영길 후보는 정 후보의 당정 엇박자 논란을 부각했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정청래 후보께서 이재명 대통령과 독대를 해서 당청 문제를 상의한 적이 있습니까?"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특별히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 않습니다"
차기 당 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김민석, 정청래 두 후보는 0.5%P 초박빙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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